[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2일과 27일(이상 한국시각) 미국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선수단은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해 결전지로 향한다.
한국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치열한 대회가 예고된다. 아시안컵 본선은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다. 총 12개국이 참가해 월드컵 개최국인 호주를 제외하고 상위 5개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을 비롯해 직전 대회 1~3위 일본, 중국, 호주 등 강팀이 총출동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연속 월드컵 진출권은 물론,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현 최고 성적은 3위.
벨 감독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 확정 뒤 "일본, 중국 등 기존 강호들로부터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계속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기를 많이 해야한다. 10월, 11월 FIFA A매치 기간 때 경기를 계속 치르며 내년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해야 한다. (미국) 강팀을 상대함으로써 앞으로 발전적으로 나아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안컵 본선까지 3개월 정도 남았다. 한국은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점검에 나선다. 최강 스파링 파트너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다. 한국은 18위. 역대 전적에서도 3무10패 열세다. 최근 대결인 20219년 10월 원정 친선경기 때는 지소연의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벨 감독은 미국 원정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조소현(토트넘 위민) 지소연(첼시 위민) 이금민(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WFC) 등 유럽파 총출동. 아시안컵 예선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 현대제철)도 복귀했다. 다만, 이민아(인천 현대제철)가 소속팀 훈련 중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신 부상에서 복귀한 김혜리(인천 현대제철)가 출격한다.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역시 출국 하루 전 치아통증 문제로 이탈했다. 손화연(인천 현대제철)이 대체 발탁됐다.
미국 역시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핵심 선수들을 대거 불러 들였다. 2019년 여자 발롱도르 수상자 메건 러피노를 비롯해 알렉스 모건, 칼리 로이드 등 주축 선수들이 합류한다. 특히 27일 매치는 '살아있는 전설' 로이드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드는 2005년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해 A매치에서만 134골을 넣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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