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노래했다.
김기동 감독은 19일 오후 2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진행한 202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ACL 16강까지 가보다 하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한 덕에 여기까지 올라왔다. 이 경기도 이기면 결승까지 간다. 한국을 대표해 우승까지 도전해보겠다"고 필승 각오를 밝혔다.
조별리그를 나고야에 이어 2위로 통과한 포항은 16강에서 세레소 오사카, 8강에서 나고야를 만나 각각 1대0과 3대0 스코어로 승리하고 2009년 이후 12년만에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결승 티켓을 건 '동해안더비'를 치르는 김기동 감독은 "팬들이 다 져도 울산한테만 이겨달라고 말한다. 전북-울산전을 보며 사실 울산이 올라오면 더 부담스럽겠다고 생각한 이유다. 올해 울산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신)진호, (고)영준이가 없어 어려움이 있겠지만, 원팀이 돼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에 대해선 "예전부터 많은 경기를 한 터라 울산에 대해 잘 안다. 울산의 장점은 전방으로 나가는 빌드업의 속도다. 잘 인지를 하고 있고, 준비를 잘 했다"고 대비책을 마련했음을 시사했다. "묘수라기보단 내일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했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가장 조심해야 할 울산 선수'로는 선수 대신 홍명보 감독을 꼽았다. "경험이 많고, 지략이 뛰어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뿐만 아니라 울산은 좋은 선수가 많다. 공격에 바코, 이청용… 그래도 스피디한 이동준이 안 나오는 점을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석한 임상협은 "울산은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했다. 개인적으론 바코가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수비수들이 조직적으로 잘 막을 거라고 믿는다. 우리 팀은 다른 팀보다 단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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