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대호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3대2로 이겼다. 2-2 동점이던 8회말 1사 2루에서 이대호가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만들었다. 하루 전 13-15로 뒤진 8회말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 연승 행진을 지켰던 이대호는 또다시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막판 기적을 바라는 롯데의 행보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선발 투수 장민재가 6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또다시 불펜이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지명 타자)-노수광(중견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2루수)-에르난 페레즈(3루수)-최인호(좌익수)-이해창(포수)-임종찬(우익수)-정민규(3루수)를 선발 출전시켰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딕슨 마차도(유격수)-신용수(중견수)-이대호(1루수)-전준우(지명 타자)-손아섭(우익수)-한동희(3루수)-김민수(2루수)-지시완(포수)-추재현(좌익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한화는 1회초 기분 좋은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 타자 정은원이 롯데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들어온 148㎞ 바깥쪽 낮은 코스 직구를 걷어올려 우월 선제 솔로포로 연결했다. 1-0.
이후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승부에서 롯데는 홈런으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한동희가 장민재가 뿌린 바깥쪽 약간 낮은 코스의 134㎞ 직구를 때려 좌월 동점 솔로포로 장식,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화는 6회초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노수광이 잇달아 도루에 성공했고, 1사 3루에서 나온 김태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는 7회말 전준우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와 한동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뽑아 2-2 동점이 됐다.
결국 승기를 가져간 쪽은 롯데였다. 8회말 한화 신정락을 상대로 마차도가 야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신용수의 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이대호가 깨끗한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마차도가 홈을 밟으면서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곧바로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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