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올드트래퍼드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맨유는 25일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리버풀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EPL에서 악명높은 노스웨스트더비다.
올드트래퍼드에도 비상이 걸렸다. 영국의 '더선'은 24일 '맨유는 지난 시즌의 수치스러운 장면이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리버풀 경기에 보안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맨유-리버풀전은 악몽으로 남았다. 경기를 앞두고 1만여명의 서포터스들이 맨유 구단주 글레이즈 가문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그 과정에서 극렬 서포터스 약 200명이 보안 저지선을 뚫고 올드트래퍼드 안으로 진입했다. 경기장 안에서 홍염을 터뜨리고 피치 위를 점령하며 난동을 이어갔다.
결국 경찰이 투입되면서 팬들을 해산시켰고, 시위 진입 과정에서 경찰관 6명이 다치기도 했다. 경기도 끝내 연기됐다. 팬들의 시위로 열리지 못한 첫번째 EPL 경기였다.
이번 경기도 우려가 가득하다. 맨유 팬들이 또 한번 집단 행동에 나설 조짐이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 올드트래퍼드의 한 관계자 '더선'에 "리버풀전에는 항상 보안이 강화되지만 오늘 경기는 한층 격상된 다른 수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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