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자체를 꺼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가짜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 악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단돈 1000파운드(약 160만원)에 가짜 백신접종 증명서를 발급해주겠다는 사기꾼들이 선수과 접촉한 것이 알려졌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한국시각) 'EPL의 스타 선수들이 가짜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를 1000파운드에 만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있다. 사기꾼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득을 보려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선수들이 이미 이런 제안을 받은 뒤 구단 의료진에게 알렸다. 사기업자들은 선수들에게 1000파운드를 내면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2개의 '가짜 증명서'를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다. 선수들이 실제로 이런 제안을 수락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제안은 EPL에 광범위하게 퍼진 듯 하다. 데일리메일은 최소 4개 구단으로부터 소속 선수들이 이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확인했다.
EPL 선수들은 지난 주까지 68%의 백신 접종률을 기록했다. 최소 1차 접종 이상을 받은 선수는 81%다. 아직 20%에 가까운 선수들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자체를 꺼리고 있다. 사기꾼들이 이런 선수들의 심리를 파고 들어 '가짜 백신접종 증명서'를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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