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콘테 감독 어쩌나, 호날두가 원하지 않는다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감독 후보로 유력한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암초를 만났다. 팀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콘테 감독이 부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맨유는 최근 감독 교체설로 시끄럽다. 극심한 부진에 빠진 맨유는 25일(한국시각) 홈에서 리버풀에 0대5 대패를 당했다. 망신이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 여론에 기름이 부어진 격이 됐다. 현지에서는 솔샤르 감독이 더 버티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력 후보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인터밀란의 우승을 이끈 콘테 감독이다. 이미 맨유가 콘테 감독과 접촉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기도 했다. 지네딘 지단, 브랜든 로저스의 이름도 거론되지만 현 시점 가장 유력한 후보는 콘테 감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맨유에는 콘테 감독의 강력한 '안티' 세력이 있다. 바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에 복귀한 호날두다. 호날두급 스타면 감독 선임에 어느정도 입김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현지 매체 '라 리퍼블리카'의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2년 전 유벤투스 소속일 때도 콘테 감독의 복귀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콘테 감독은 2019년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기 전 유벤투스 감독 후보로 꼽혔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반대 속에 유벤투스는 새 감독으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선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콘테 감독의 수비적인 경기 운영 스타일을 납득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일각의 보도와 달리 맨유와 콘테 감독이 아직 접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을 이끌며 4번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부터 2년 간 첼시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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