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은 맨유 사령탑 시절 폴 포그바와 극한 신경전을 벌였다.
포그바 특유의 톡톡튀는 캐릭터는 무리뉴 감독의 눈엣가시였다. 무리뉴는 감독은 2018년 12월 리버풀에 1대3으로 패한 후 경질됐다.
무리뉴 감독이 떠난 자리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채웠고, 포그바도 달라졌다. 팀에 헌신하며 솔샤르 감독에게 힘을 보탰다.
어느덧 3년이 흘렀고, 솔샤르 감독이 무리뉴 감독의 길을 걷고 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에 0대5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후 솔샤르 감독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한데 이번에도 포그바가 솔샤르 감독의 목을 옥죄고 있다. 포그바는 리버풀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출전했다. 하지만 이미 팀이 0-4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뛸 의지가 없는 듯 보였다. 후반 5분 리버풀 5번째 골의 빌미를 제공한 그는 10분 뒤 위험한 태클로 레드카드까지 받고 퇴장당했다.
포그바는 팀 동료들에게는 사과했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을 향해서는 입을 닫았다. 불신의 벽이 높다는 방증이다.
포그바는 16일 레스터시티전에서 2대4로 역전패를 당한 후 "반전을 위해선 변화를 열쇠를 찾아야 한다"고 말해 솔샤르 감독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 그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재계약 협상도 멈췄다.
영국의 '더선'은 26일 '포그바 문제는 무리뉴 전 감독의 경질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는 솔샤르 감독이 무리뉴 감독과 같은 문제로 경질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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