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선호 사태로 약 열흘 동안 연예가는 엉망진창이 됐다.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폭로로 네티즌들은 휩쓸려 다니기 바쁘다. 김선호를 옹호하는 여론과 비난하는 여론이 나뉘어 편 가르기를 한지는 오래다.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인 A씨 역시 "사과를 받았다.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나도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지만, 그의 정체를 둘러싼 의혹들만 커지고 실체 없는 주장만 난무하는 상황이다.
폭로 계정, 25일 예고 폭로→의문의 영상
이 과정에서 등장한 인스타그램 폭로 계정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역할만 하고 있다.
김선호의 지인이라는 한 네티즌 B씨가 개설한 인스타그램은 지난 21일 팬들이 루머 유포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기도 했고, '25일 모두 폭로하겠다'고 예고를 하기도 했다. B씨는 소속사가 발목을 잡아 못나가게 하려고 한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글을 올렸다가 22일 '25일에 공개하겠다고 한 이유는 내가 받을 수 있는 법적 불이익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고 주장하며 폭로 예고를 접었다. 폭로 예고도 상식에 맞지 않지만 법적 불이익도 생각하지 않고 날짜까지 못박았다는 것이 의구심을 자아냈다.
B씨는 또 애꿎은 계약 기간을 놓고도 임시적으로 기간을 늘렸다고 억지스런 주장을 해 소속사에서 부랴부랴 '이미 2020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3년 재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자 갑작스레 인스타그램을 삭제했다.
하지만 그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6일에는 인스타그램을 다시 열고 A씨가 마치 남성 접대부가 있는 유흥업소에서 생일파티를 하는 듯한 영상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2019년 A씨 본인이 올린 영상'이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올린 영상에는 '자기 생일날'이라는 글이 쓰여있었다. 상식적으로 본인 생일날 '자기 생일날'이라는 글을 쓰지는 않는다. 이 영상은 다른 일반 생일파티 영상을 유흥업소 영상으로 둔갑시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 남편과 결혼 기간중 외도?
A씨의 전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C씨도 등장했다. 한 연예뉴스 전문 유튜브 채널에서는 과거 한 팟캐스트에 출연했던 C씨가 밝힌 내용을 공개하며 파장을 키웠다. C씨는 "(아내와 이혼소송 후) 따로 지내다가 집에 가보니 CCTV가 설치돼 있었다"며 "그런데 CCTV의 내용을 확인해보니 3주 사이에 3명의 남자가 집에 들어오더라"고 주장했다.
C씨는 "집에서 다 다른 남자 3명과 있었다"며 "내가 조사를 해봤더니, 두 명은 남성 접대부고, 하나는 스폰서였다. 결혼 전에도 스폰서가 있었다고 했는데 그 사람이더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름 대면 알 수도 있다. 그러니까 되게 더러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유튜버는 "내가 (김선호 논란 관련) 반전의 여지라고 했던 건 이 녹취록이었다. 폭로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며 "누군가를 무너뜨리려면, 자신의 이름도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C씨가 실제로 A씨의 전 남편인지는 유튜버의 주장일 뿐 확인된 바 없다.
A씨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드러났다. 하지만 그가 김선호와 연인 관계였다고 해서 그의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파헤쳐질 이유는 없다. 또 김선호와 A씨는 이미 불거진 문제에 대해 서로의 오해를 푼 상황이다. 때문에 억측에 억측을 더하는 현재 상황이 의혹을 점점 키우고 있을 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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