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할 경우 퇴직금으로 750만파운드(약 12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현재 구단 안팎에서 솔샤르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널리 퍼지고 있다. 맨유는 그에게 퇴직금으로 1년치 연봉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솔샤르는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서 라이벌 리버풀에 0대5로 참패하며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에이스 폴 포그바와 불화설까지 불거지며 내부적으로도 분열된 모습이다.
솔샤르 거취를 두고 이사회 의견도 갈리는 모양이다. 더 선은 '맨유 이사진은 솔샤르를 계속 신뢰할 것인지에 대해 뜻이 나눠졌다'고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솔샤르가 받을 위약금은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 5위에 해당한다. 솔샤르보다 높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 브랜든 로저스, 마르셀로 비엘사 뿐이다.
당장 맨유를 떠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일단 주말 토트넘과 경기는 솔샤르가 지휘한다'고 알렸다.
맨유는 9라운드까지 4승 2무 3패 승점 14점으로 7위다. 4위 웨스트햄과 승점 차이는 불과 3점이지만 솔샤르는 전방위적인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전성기를 이끈 수비수 마이카 리차즈는 솔샤르가 호날두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리차즈는 "뒤에서 호날두를 받칠 선수가 필요하다.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처럼 탄탄하지 않다. 견고한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세우고 역습이 가능한 풀백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그바는 솔샤르를 대놓고 무시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더 선에 의하면 포그바는 리버풀전 퇴장 이후 동료들에게만 사과하고 솔샤르에게는 아무 말도 없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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