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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야전사령관 오지환이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 공백을 구본준이 메꿔야 한다.
30일 부산구장. LG의 시즌 순위가 판가름 나는 운명의 최종전,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지현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유격수는 구본혁이다.
29일 경기에서 오지환이 8회초 수비 중 크게 다쳤다. 롯데 김민수의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왼쪽 쇄골이 부러졌다. 정밀 검사를 위해 서울로 이동한 오지환은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까지 최소 6~8주가 예상된다.
정규리그 최종전과 포스트시즌을 오지환 없이 치러야 한다. 백업 유격수 구본혁이 큰 짐을 짊어졌다. 경기 전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온 구본혁.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코치와 동료 선배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구본혁을 응원했다. 박용근 작전코치는 타격이 약한 구본혁에게 번트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최고참 포수 이성우는 따뜻한 포옹으로 구본혁을 격려했다. 김현수, 유강남, 서건창, 홍창기도 구본혁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애썼다.
주전 유격수의 갑작스러운 부상, LG에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시련이 닥쳤을 때 팀은 더 똘똘 뭉친다. 한마음 한뜻으로 구본혁을 격려한 LG 선수들이 모습이 그랬다. 팬들의 격려도 필요한 순간이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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