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정일우, 김혜성이 여전한 '하이킥' 우정으로 팬들을 훈훈하게 했다.
정일우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혜성과 나눈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 김혜성은 정일우에게 '거침없이 하이킥' 속 민호, 윤호 형제의 투샷을 보내며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일우 역시 "혜성아 나도 좋아"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살가운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는 '거침없이 하이킥' 특집으로 꾸며졌다. 15년 만에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이순재네 가족. 오랜만에 만난 배우들은 서로 안부를 물으며 근황을 나눴다.
특히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혜성은 장발로 변신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김혜성과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 절친하게 지냈으나 김혜성의 슬럼프로 연락이 끊어졌다고. 정일우는 "혜성이는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친구라 생각했다. 저희 집에도 자주 놀러왔는데 어느 순간 잠적하면서 연락이 딱 끊겼다. 활동도 안 했다"고 떠올렸다.
김혜성은 연락을 끊은 이유에 대해 "그때는 일우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연락을 안 하고 지냈다. 그 당시 때는 하기 싫었다. 일을 하기 싫었고 의욕이 없었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의욕도 안 생기고 그런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는 억지로라도 일을 못했을 거 같기도 하다. 그럼 내가 더 힘들었을 거 같아 후회는 안 하지만 그래도 (아쉽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렇게 연락을 끊고 지내다 지난해 정일우와 오랜만에 통화를 했다고. 김혜성은 "몇 년 동안 연락을 안 하고 지내다가 작년에 우연치 않게 연락을 했다. 일우가 먼저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자마자 '이런 XXX야'라고 욕을하더라. 화를 내면서. 그렇게 13년 만에 통화를 했다"며 "그런 식으로 먼저 얘길하니까 제가 어색하고 걱정했던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이 친구는 그 당시 나로 여전히 기억하고 대하는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정일우 역시 "저희는 사실 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 일을 시작했던 친구고 친구들만의 그런 게 있지 않냐. '여전히 변하지 않았구나. 아직 철 들려면 멀었구나' (싶다)"며 웃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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