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전날 뜻하지 않게 쇄골 골절 부상을 당한 오지환의 상태는 어느 정도일까. 사령탑은 "내년 2월 합류"를 이야기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30일 롯데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오지환과 2021시즌 전체를 함께 마무리하지 못한다는 게 많이 아쉽다"며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전날 부산 병원에서 진단받은 결과는 오지환에게 쇄골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 회복 시간이 최소 6~8주 정도 필요하다.
류 감독은 "회복이 되기만 하면 다른 기능적인 문제는 없는 부위라고 한다. 다만 시간이 필요하다. 아마 내년 2월 합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지환의 부상 상황에 대해서는 "요즘 체력적으로 정말 힘든 한달이었다. 불평 한마디 없이 '계속 시합 나갈 수 있다'고 해줬던 게 정말 고맙다. 아마 고우석이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 것 같다"면서 "어제 경기 끝나고도 (오)지환이와 문자를 나눴다. 오지환의 마음가짐, 경기에 임하는 자세, 다른 동료들도 다 알고 있다. 아마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감독 자신이 명유격수 출신이다. 그는 "낮은 바운드로 미끄러지듯 넘어졌으면 그정도 큰 부상을 안당했을 텐데, 큰 바운드로 중심이 올라간 상태에서 넘어진 거라 소위 낙법을 못했다"며 거듭 안타까워했다.
오지환의 공백은 구본혁이 메울 예정이다. 류 감독은 "일단 수비적으론 좋은 평가를 하는 선수다. 상황에 따라 대타를 기용하기 위해 오늘 손호영을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브리핑이 끝난 뒤 LG 측은 "감독님은 일단 어제자 진단을 말씀하신 것"이라며 "오늘 서울대병원 검진 결과는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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