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슈퍼 루키' 김도영(19)은 오는 4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될 2군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첫 발을 내민다.
김도영은 고교 시절 광주 지역에서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함께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출중한 공수주 능력에다 빠른 발, 강한 어깨, 야구 센스까지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았다.
김도영은 지난달 30일 광주 키움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입단식을 통해 정식으로 프로 선수가 됐다.
김도영의 육성 플랜은 이미 짜여져 있다. 오는 4일부터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될 2군 마무리 훈련에 합류시킨 뒤 오는 18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될 1군 마무리 캠프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KIA는 이날 '김도영과 함께 광주일고 유격수 출신 윤도현도 오는 18일 광주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지난 1일 경질되기 전 짜놓았다.
마무리 캠프라고 하지만 KIA가 김도영광 윤도현, 두 명의 유격수 자원을 광주 마무리 캠프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짠 건 분명 변화를 주기 위함이다.
올 시즌 윌리엄스 감독은 주전 유격수에 박찬호를 중용했다. 박찬호는 131경기에 출전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타율(0.246)이 올랐고, 팀 내 타점 2위(59점)에 랭크될 정도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정작 팀이 순위경쟁을 하는 시기에는 타격 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지난해보다 실책이 늘었다. KIA 입장에선 타격되는 유격수가 절실한 입장이다.
그런 면에서 김도영은 타격이 된다. 아마추어와 프로 무대는 분명 180도 다르다. 때문에 김도영이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에 달렸지만, 고교 무대에서 보여준 타격은 분명 기대감을 갖게 했다. 수비만 보완한다면 박찬호와 경쟁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김도영이 지난 2년간 붙박이 유격수로 뛰었던 박찬호를 흔들 수 있을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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