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토트넘 감독은 부임 4개월만에 경질됐다.
지난 7월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해 새해가 밝기 전 직을 잃었으니, 초스피드 경질이라고 볼 수 있지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감독 최단기간 경질 역사에선 감히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
누누 감독보다 부임기간이 짧은 지도자가 무려 11명에 달한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2019년 잔류싸움 중인 풀럼을 맡아 106일만에 물러났다.
'아스널 전설' 토니 아담스는 2009년 포츠머스 지휘봉을 잡은지 106일만에 떠났다. 16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된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은 2019년 왓포트를 맡았으나 85일만에 떠나야 했다. 맨시티전 0대8 데미지가 상당했다.
이밖에 밥 브래들리 감독은 스완지시티에서 84일만에 물러났고,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77일만에 떠났다.
'퍼거슨의 오른팔' 르네 뮬렌스틴 감독은 풀럼을 단 75일간 지도했다. 한 팀의 수장이 쉽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영광(?)의 1위는 레스 리드로, 2006년 찰턴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41일만에 지휘봉을 내려놔야 했다. '레전드'다.
한편, 토트넘은 누누 감독을 성적부진으로 경질한지 하루만인 2일 안토니오 켄토 감독 선임사실을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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