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준플레이오프(PO) 출장자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3일 KBO가 공개한 준PO 출장자 명단에 따르면, 두산은 미란다를 제외한 투수 13명을 30인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반면 LG 트윈스는 '게임 체인저' 오승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유격수 수비 소화가 가능한 구본혁을 비롯해 장준원과 손호영을 모두 엔트리에 넣었다.
두산은 마운드 공백이 심각하다. 외인 원투 펀치 없이 시리즈를 치러야 한다. 최고 투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이 모두 이탈했다. 토종 선발로만 꾸려야 한다. 불펜 투수 박치국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마친 뒤 어깨통증으로 빠져 있는 미란다에 대해 "아직 업데이트된 것이 없다"며 출전이 힘들 것임을 암시했다. 로켓은 팔꿈치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상황.
LG는 공-수의 핵 오지환과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없다.
오지환은 어깨 골절로 시즌 막판 이탈했다. 부진 끝에 일찌감치 퓨처스리그로 간 보어는 감감 무소식이다. 결국 벤치는 회복 기미가 없는 보어를 준PO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오지환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공-수를 선봉에서 이끌 선수. 특히 내야 반장 역할과 내외야를 잇는 연결고리로서 최고 유격수의 부재는 보이는 것 보다 더 큰 대형 악재다. 단기전에서 한방을 쳐줄 수 있는 외인 거포의 부재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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