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2시즌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이 3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토론토 마크 샤피로 사장은 내년에 2021년보다 돈을 더 쓰겠다고 선언했다.
MTR은 '류현진과 조지 스프링어가 연봉총액에서 차지하는 덩어리가 크지만 토론토는 여유가 꽤 있다'고 설명했다.
샤피로 사장은 이미 큰 씀씀이를 보여줬다. 류현진을 4년 8000만달러, 스프링어를 6년 1억 5000만달러에 영입했다. 둘이서만 연간 약 4500만달러를 차지한다.
MTR은 '토론토의 2021년 연봉총액은 약 1억 4000만달러다. 2022년에는 류현진과 스프링어를 빼고 1억 1240만달러에서 1억 1450만달러까지는 더 쓸 수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91승(71패)을 거두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100승(62패),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92승(70패)을 가져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토론토가 가장 먼저 정리해야 할 포지션은 선발투수다. 현재 확실한 카드는 호세 베리오스와 류현진, 알렉 마노아다. 에이스 로비 레이와 수준급 활약을 펼친 스티븐 마츠가 FA다. MTR은 '레이는 올 겨울 FA 투수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요구할 것'이라 예상했다. 마츠에게는 토론토가 퀄리파잉 오퍼를 넣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MVP급 시즌을 보낸 내야수 마커스 세미엔도 FA다. MTR은 '세미엔이 유격수로 뛰고 싶어할 경우 토론토를 떠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미엔은 2020년까지 주로 유격수로 활약했지만 올해 토론토에 와서 2루수를 봤다. 유망주 보 비??이 유격수 자리에서 성장 중이다.
즉, 토론토는 내부 단속만 제대로 해도 어쩔 수 없이 연봉총액이 올라가는 상황이다. MTR은 '새로운 고연봉 선수를 영입하거나 레이 또는 세미엔과 재계약하는 것만으로도 추가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트레이드를 통해 기존 비용의 일부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MTR은 토론토가 이번 겨울을 잘 보내야 내년에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짚었다. MTR은 '토론토는 올해 기회를 놓쳤지만 많은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오프시즌에 몇 가지 작업을 해내야 내년 가을에 꿈을 이룰 것'이라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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