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안토니오 콘테 신임 토트넘 감독은 역시 효율적이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1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17경기에서 8승2무7패에 그친 성적부진과 팬들의 비판을 받은 '답답한 수비축구'가 경질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여름 누누 산투 감독을 선임하기까지 2개월 넘게 10명 이상을 접촉한 바 있는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이번 만큼은 빠르게 후임을 내정했다. 파올로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 세르지우 콘세이상 FC 포르투 감독 등의 이름이 거론됐으나, 토트넘의 선택은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이었다.
토트넘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선수 시절 열정 넘치는 미드필더였던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 등 가는 곳마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첼시에서 2017년과 2018년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연속 우승한 바 있다. 무관 탈출을 노리는 토트넘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다.
여러 지표에서 콘테 감독은 명장들이 즐비한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빅4 감독들의 승점 당 이적자금'을 계산했다. 투자대비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따져본 셈이다. 콘테 감독은 승점 당 41만2000파운드를 썼다. 승점 당 140만파운드(약 22억5000만원)를 쓴 맨유의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 승점 당 66만7000파운드를 쓴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비교해 상당히 효율적이었다.
이 계통의 지존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었다. 그는 승점 1점을 얻는데 불과 24만3000파운드(약 3억9000만원) 밖에 쓰지 않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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