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올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가 싱겁게 끝났다.
매 경기가 위기인 맨유가 또 다시 겨울을 맞았다. 맨유는 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에릭 바이의 자책골로 기선을 제압당한 맨유는 전반 45분 베르나르도 실바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맥없이 무너졌다.
이날 '맨체스터 더비'에는 4명의 포르투갈 국가대표가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브르노 페르난데스, 맨시티의 베르나르도 실바와 주앙 칸셀루였다.
브르노 페르난데스가 맨유와 맨시티의 격차를 솔직히 인정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말을 줄여야 하고 더 많이 땀을 흘려야 한다"며 말문을 연 후 "만약 우리가 그들과 같은 수준에 있고 싶다면 더 많이 훈련해야 한다. 맨시티는 맨유와 같은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거울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봐야한다. 다른 사람의 사고 방식을 바꿀 수는 없지만 자신을 보고 자신이 무엇을 더 잘 할 수 있는 지 점검해야 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브르노 페르난데스는 호날두와 함께 맨유 공격의 기둥이다. 하지만 '맨체스터 더비'에서 둘은 초라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다시 한번 경질 위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그는 맨시티전 후 "매우 실망스럽다. 지난 주 토트넘전에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크게 뒷걸음질 쳤다"고 자책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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