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 감독직, 내가 하고 싶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파다한 가운데, 새 감독 후보군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랄프 랑닉 전 라이프치히 감독이 공개적으로 감독직을 희망했다.
솔샤르 감독은 대위기에 처해있다. 토트넘을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두며 살아나는 듯 했지만, 맨체스터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다시 0대2로 무기력하게 패하자 다시 경질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솔샤르 감독의 대체자로 강력히 부상했으나, 맨유가 토트넘에 승리를 거둔 후 경질설이 사그라들자 콘테 감독은 토트넘행을 선택했다. 그리고 맨시티전 참패 후 다시 여러 감독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현지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인물은 레스터시티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다.
이 외에도 몇몇 후보들이 있다. 라이프치히를 이끌던 랑닉 전 감독도 마찬가지다. 독일 축구 저널리스트 크리스티안 폴크는 랑닉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하루 빨리 맨유 구단과 감독직 논의를 하기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랑닉 감독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현역 은퇴 후 슈투트가르트, 하노버, 호펜하임, 샬케 등의 감독직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의 단장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세 시즌 양 구단의 디렉터 역할을 하던 랑닉 감독은 자신의 경력을 살려 2015년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복귀한다. 팀 승격을 이끈 후 현장을 떠났다 2018년 다시 팀의 감독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이후 뉴욕 레드불스 단장을 거쳐 현재는 러시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서 스포츠 디렉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라이프치히 시절 단장과 감독으로 4부리그에 있던 팀을 4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단장으로서 랄프 하센휘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발굴해내 좋은 안목을 과시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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