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사비 에르난데스 FC 바르셀로나 신임감독이 취임식에서 옛 동료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과 호나우지뉴(은퇴)를 언급했다.
사비 감독은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누에서 1만여명의 홈팬이 모인 앞에서 취임 연설을 했다. 마이크를 손에 쥔 채 말문을 떼지 못하고 감격에 겨워 글썽였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인 사비 감독은 "매우 흥분된다. 팀을 합당한 위치로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지는 것도, 비기는 것도 용납이 안된다. 우리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며 바르셀로나 특유의 승리 DNA를 다시금 심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말했다.
사비 감독은 계속해서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감독이 된 걸 축하한다고 연락해왔다. 나는 메시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이곳엔 메시도, 에투도, 호나우지뉴도 없다. 우리는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며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사비 감독은 현역시절 바르셀로나에서만 17시즌을 뛴 '레전드'다. 4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번의 스페인프리메라리가를 포함해 총 25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6일 알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와 3년계약을 체결한 사비 감독은 직접 말한대로 메시, 에투, 호나우지뉴와 같은 슈퍼스타없이 팀을 재정비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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