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36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호날두의 거취를 놓고 벌써부터 설이 무성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품에 다시 안긴 그는 계약기간이 2023년 6월까지지만 올 시즌 후 몇 가지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는 조항이다.
문은 열려 있다. 여전히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맨유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도마에 올라 있다. 특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매경기가 그야말로 '경질 더비'다.
현재의 리그 순위도 6위(승점 17)다. UCL 진출 티켓 마지노선인 4위 리버풀(승점 22)과의 승점 차는 5점이다. 현재의 상황이라면 UCL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영국의 '더선'이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5개 구단을 꼽았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스포르팅 CP(포르투갈), 그리고 인터 마이애미(미국)다.
먼저 맨시티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이미 호날두의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계약도 성사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영원한 스승'인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호날두에게 "맨시티로 가지마"라는 한마디에 마음을 돌렸다.
맨시티는 해리 케인(토트넘)의 영입 실패로 여전히 그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호날두라면 금상첨화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친정팀이다. 그는 9시즌동안 438경기에 출전, 450골을 터트리며 UCL 4회,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에 대한 그리움 또한 여전하다.
PSG는 그야말로 '꿈'이다. PSG에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킬리아 음바페 등이 포진해 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지만 메시와 호날두가 한 팀에서 함께 뛰는 그림만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스포르팅 CP는 호날두의 '축구 고향'이다. 그는 스포르팅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은퇴를 앞두고 돌다간다면 모국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어 매력적이다. 하지만 호날두가 여전히 왕성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어 가능성이 가장 낮다는 것이 '더선'의 분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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