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오징어 챔피언스게임?'
세계적인 K-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유럽 축구계도 매료시켰다.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홍보물이 화제를 끄는가 하면 '오징어게임' 인증 경쟁도 유행이다.
축구전문 미디어 '일레븐스포츠' 포르투갈판은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징어 챔피언스게임(SQUID CHAMPIONS GAME)' 시리즈를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 시리즈는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화제 장면을 패러디한 화상 콘텐츠로, UCL을 익살스럽게 알리는 홍보물이다.
우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편의 경우 '영희' 인형 뒤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등 축구스타들이 조심스럽게 게임하는 모습을 담았다. UCL(영희 인형) 정상을 향해 중도 탈락되지 않으려고 가슴 졸이는 선수들의 심정을 형상화한 것.
'줄다리기'편에서는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CP), 페페(FC포르투), 메시 등이 같은 편이 돼 동아줄을 잡고 불안에 떠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유리징검다리 건너기'에서는 호날두, 메시 등 각 팀의 간판 스타들이 겁에 잔뜩 질린 표정으로 게임장에 입장하고 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끈 '달고나 뽑기' 패러디도 빼놓을 수 없다. 드라마 속의 '우산'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은 UCL 우승 트로피를 소재로 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드라마 주인공 이정재 역할이다. 뽑기에 성공한 우승컵을 넋이 나간 표정으로 들고 있는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이들 패러디물은 다른 게시물에 비해 폭발적인 조회수와 '좋아요'를 받으며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유벤투스 레전드 델 피에로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달고나에 도전하는 사진을 소개했고,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훈련 영상으로 팬 서비스하기도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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