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장애인체육단체와 프로스포츠단체간 처음 시도되는 공동사업으로 화제를 모은 K리그 통합축구 초대대회가 성공리에 끝났다. 서울 이랜드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초대 우승자로 남았다.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1년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이 이날 오후 12시 시상식 및 페회식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발달장애인 축구클럽인 해치서울FC와 통합한 서울 이랜드는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3대2 승리하며 유일한 3전 전승의 기록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부산 아이파크(2승 1패·6점), 제주 유나이티드(1승 2패·3점), 수원 삼성(3패·0점)이 A조 2~4위에 위치했다.
다지기FC와 손을 맞잡은 인천 유나이티드는 2승 1무 승점 7점으로 B조 1위에 올랐다. 경남FC(2승 1패·6점) 강원FC(2무 1패·2점) 대전하나 시티즌(1무 2패·1점)이 뒤를 이었다.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파파존스가 지원·협찬하는 대회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활동을 통해 서로에 대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이해와 신뢰를 견고히 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운동의 일환이다.
이번 초대 대회에는 연고 내 발달장애인 클럽이 있는 K리그 8개 구단 통합선수단이 참가했다. 국가대표 출신 배기종 코치가 이끄는 경남을 비롯해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서울 이랜드, 수원 삼성, 대전하나 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제주 유나이티드 등이다. 참가팀들은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 10명, 파트너 선수(비장애인) 10명, 코치 5명 포함 25명으로 구성했다. 스페셜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선발출전했다. 스페셜은 스페셜, 파트너는 파트너끼리 교체할 수 있게 했다.
대회는 통합축구의 취지에 맞게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지나친 경쟁을 피하기 위해 토너먼트를 뺀 조별리그로만 치렀다. 8팀씩 2개조로 나뉘어 팀당 3번씩 붙었다. 승점-득실차-다득점으로 순위를 따졌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프로축구연맹은 참가팀을 늘려 연중리그를 치르는 계획을 세웠다.
창녕=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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