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관심을 끈 '램제 대전'이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스티븐 제라드가 이달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를 떠나 잉글랜드 클럽 애스턴 빌라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프랭크 램파드가 다른 잉글랜드 클럽인 노리치 시티와 협상을 벌이며 현역시절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이자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이었던 둘의 지략대결에 대한 기대가 컸다. 제라드는 리버풀, 램파드는 첼시의 간판얼굴이었다.
하지만 '가디언'은 13일 램파드가 공석인 노리치 감독 레이스에서 내려왔다고 보도했다. 협상을 맺은 것은 사실이지만, 램파드는 노리치가 자신에게 적합한 구단이 아니라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이어 '스카이스포츠'는 14일 속보를 통해 딘 스미스 전 애스턴 빌라 감독이 노리치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결국 2부 더비카운티를 거쳐 2019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첼시를 이끈 램파드의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복귀는 이번에 이뤄지지 않았다.
제라드와 램파드는 현역시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공존 여부로 항상 주목을 받았다. 은퇴 후 나란히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두 미드필더가 동시대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략대결을 펼친다면 그 역시 스토리가 될 뻔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엇갈렸다. 제라드는 16위에 처진 빌라를 하위권에서 구해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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