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르비아에 충격패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유)가 경기 후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앞에서 분노를 온몸으로 표현했다.
호날두는 15일 새벽 리스본 에스타디우 두 SL벤피카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A조 10차전에서 세르비아에 1대2 역전패하며 본선 직행이 좌절된 뒤 자리에 주저앉자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시큰둥한 표정으로 상대팀 선수와 인사를 나누던 호날두는 산투스 감독이 격려의 뜻으로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오자 인상을 찡그리며 두 팔 벌려 분노를 표출했다. 후반 교체, 전술 등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장면이다.
현지에선 핵심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를 후반 19분만에 교체한 결정을 비판하고, 비겨도 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인지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산투스 감독의 전술에 의문부호를 달았다. 이 전술 하에서 호날두는 상대 박스에서 거의 공을 잡지 못했다.
호날두는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유로 2016과 2018~2019시즌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한 바 있지만, 아직 월드컵 트로피는 들지 못했다. 나이를 고려할 때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월드컵에 도전하기 위해선 우선 플레이오프부터 통과해야 한다. 12개팀이 3장을 두고 싸우는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 말에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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