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은 13일 가천박물관에서 제5회 가천문화재단 과거시험 '등용문(登龍門), 용들이 나르샤'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5회 과거시험은 지난 10월 23일 '인공지능 로봇 AI시대에도 꼭 사람이 했으면 하는 일은?'을 시제(試題)로 전국 141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미래사회에는 어떤 인재가 필요할지, 기계가 할 수 없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나무를 가꾸는 일은 꼭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는 천진난만한 대답부터, '다른 사람과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하는 일은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어른스러운 답까지 학생들은 다양한 생각을 표현했다.
가천문화재단은 두 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총 3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인천광역시장상에 성희원(경인교대부설초 5), 인천광역시의장상에 류연우(인천용학초 4), 인천광역시교육감상에 장진원(인천부평서초 5), 가천문화재단 명예이사장상에 이예나(서울서강초 2) 등 4명의 학생을 선정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학생들은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일로 사회봉사자, 상담사, 의료 종사자, 배우, 가수, 선생님 등을 들었다. '감정의 교류'와 '타인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6명을 선정했다. 한국박물관협회장상에 이찬희(인천논곡초 3), 정하연(인천인주초 5), 인천향교 전교상에 박시우(인천가원초 1), 최승환(인천신송초 5),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상에 박진욱(대전샘머리초 3), 이정훈(인천송원초 6)이 뽑혔다. 우수상은 23명을 선정해 가천박물관장상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의장,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수상 학생을 격려하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
가천문화재단 과거시험은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묻는 문제를 출제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논리력, 표현력을 평가하고 있다. 과거시험을 경험함으로써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행사이다. 매년 인천을 비롯해 서울, 부산, 대전, 광주, 경기, 충남, 경남 등 전국 각지의 참가 인원이 늘어나 작년부터 전국대회로 확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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