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No.10' 역할을 맡는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런던'은 1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두산 블라호비치를 영입할 경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 사용법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라 지적했다.
블라호비치는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후계자로 찍은 세르비아 스트라이커다. 2018년부터 세리에A 피오렌티나에서 뛰고 있다. 190cm 장신을 바탕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비슷한 스타일로 성장이 기대되는 만능 공격수다.
토트넘의 블라호비치 영입설은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세리에A 출신 콘테가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서 더욱 힘을 얻었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이다. 블라호비치가 올 경우 콘테의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가 될 것으로 풋볼런던은 분석했다.
먼저 윙어가 아닌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이다. 풋볼런던은 '콘테가 선호하는 3-4-3 포메이션을 약간 수정해 3-4-1-2를 쓰는 방법이 있다. 케인과 블라호비치를 투톱으로 세우고 손흥민에게 10번 역할을 주는 것이다. 손흥민은 해당 지역에서 득점과 어시스트가 모두 가능하다'라 설명했다.
10번 역할은 창조적인 침투 패스와 순간적인 방향 전환은 물론 기습적인 중거리슛 능력까지 두루 갖춘 '마법사' 포지션이다. 대표적으로 로베르토 바지오, 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 호나우지뉴, 한국에서는 안정환이 거론되며 '판타지스타'라고도 표현한다.
두 번째는 현행 손흥민-케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블라호비치를 조커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풋볼런던은 '세리에A에서 활발한 득점력을 뽐낸 스트라이커를 데려와 벤치에 앉히는 것이 최고의 결정인지는 의문이지만 지금 토트넘의 손흥민-케인 조합은 최고'라 강조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윙백으로 빼거나 손흥민-케인-블라호비치가 3톱으로 뛰는 시나리오도 제시했으나 가능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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