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인생사 새옹지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동하다 부상을 입은 탓에 선수생활을 조기 마감하는 불운을 겪은 전직 선수가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반전 라이프'라고 볼 수 있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18일(한국시각) '부상으로 강제 은퇴당했던 전직 축구선수가 100만파운드(약 16억원) 복권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해러게이트 타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던 테리 케네디다. 케네디의 복권 당첨 장면이 담긴 SNS 동영상이 큰 화제다. 케네디가 스마트폰으로 자신이 산 복권의 당첨여부를 조회한 뒤 믿을 수 없다는 듯,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천장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영국 반즐리에서 태어난 케네디는 어린 시절 '빨간 머리의 존 테리' 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전도 유망한 센터백이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11년 FA 유스컵 결승에서 현재 맨유와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 이어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은퇴해야 했다. 2016년에 스틸 시티 클럽으로 떠나기 전까지 셰필드에서는 겨우 18경기만 뛰었을 뿐이다. 이 당시에 대해 케네디는 "공정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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