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왜 맨시티 토트넘을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이 세르비아 국가대표 두산 블라호비치(21·피오렌티나)를 영입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블라호비치가 공격을 이끈 피오렌티나가 세리에A 홈경기서 AC밀란을 4대3으로 제압했다. 그동안 무패행진을 달렸던 AC밀란(10승2무1패)은 리그 13경기만에 첫 패를 기록했다.
블라호비치는 두 골을 뽑았다. 2-0으로 리드한 후반 15분 왼발로 팀의 세번째골을 터트렸다. AC밀란의 반격도 예리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후반 17분과 22분 연속골을 터트려 2-3까지 추격했다. 블라호비치의 진가는 후반 40분에 나왔다. 다시 왼발로 쐐기골을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피오렌티나는 베누티의 자책골이 나왔지만 승리를 지켰다. 이 경기서 2골-1도움을 기록한 블라호비치는 유럽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9점을 받았고 경기 MOM으로 뽑았다. 즐라탄은 평점 8.8점을 받았다.
블라호비치는 이번 시즌 리그 10골을 기록 중이다. 또 그는 올해에만 세리에A에서 27골을 넣었다. 피오렌티나 선수로는 1960년 이후 한 해 기록한 가장 많은 골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피오렌티나는 승점 21점으로 6위, 승점 32점의 AC밀란은 2위를 마크했다.
블라호비치는 1월 겨울 선수 이적시장을 앞두고 가장 '핫'한 선수 중 한명이다.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검증을 마쳤다. 만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지난 시즌 21골을 넣었다. 세르비아 A대표팀에도 계속 차출되고 있다. 지금 보다 미래가 더 밝은 확실한 영건 중 한명이다. 큰 키(1m90)에다 움직임의 폭도 넓고, 또 왼발을 잘 쓴다. 한마디로 전천후 골잡이다.
토트넘 콘테 감독은 공격력 강화와 주 득점원 해리 케인(토트넘)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블라호비치 영입을 구단에 요구했다고 한다.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와 2023년 6월말 계약이 종료된다. 최근 그는 피오렌티나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부했고, 구단도 블라호비치가 떠나는 걸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이적료를 제대로 챙기고 싶어하는 건 당연지사다.
이미 빅클럽들이 달라붙었다. 토트넘은 물론이고 EPL 맨시티 아스널, 세리에A 유벤투스 등이 관심을 보였다고 유럽 매체들이 이미 보도했다.
앞서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토트넘과 맨시티가 피오렌티나에 블라호비치의 몸값으로 7000만파운드(약 1109억원)를 지급하면 영입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블라호비치의 현재 시장가치는 5000만유로(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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