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유 감독 체제에서 줄곧 외면받던 네덜란드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의 앞길에 서광이 비치는 느낌이다.
지난해 9월 아약스에서 이적료 3900만유로에 맨유로 이적한 반 더 비크는 두 번째 시즌인 2021~2022,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20일 왓포드전에서 올시즌 들어 가장 많은 45분간 출전하며 시즌 마수걸이골까지 터뜨렸으나, 1대4로 참패한 이날 경기는 솔샤르 감독의 마지막 경기로 남았다. 맨유 구단은 참고참다 이 경기가 끝난 뒤 경질을 통보했다.
현지언론에 의해 거론되는 후임 사령탑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 마이클 캐릭 현 맨유 감독대행,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이다. 이미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최악을 경험한 반 더 비크는 어느 감독이 오더라도 더 나은 상황을 기대할 법하다.
아약스 시절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의 역사를 쓴 텐 하그 감독이 오면 금상첨화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자신의 재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도자이기 때문. '1순위'로 거론되는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하더라도 입지 변화를 기대할 만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아약스전을 앞두고 반 더 비크가 아약스의 핵심이라고 극찬을 한 바 있다. 역동성과 득점력을 가진 반 더 비크를 "대단히 좋아한다"는 표현까지 썼다. 현지에선 포체티노 감독이 반 더 비크를 키맨으로 삼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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