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셩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임대생' 권경원(성남FC)은 단호했다.
성남FC 김남일 감독은 27일 오후 4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사전 인터뷰에서 팀 핵심 수비수인 권경원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6개월 단기 계약한 권경원과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농담으로 얘기했는데 거절 하더라. 확실하게 거절했다. 좋은 데 가서 대우받고 싶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권경원은 11월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부상 결장한 김영권의 자리를 잘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감독은 "(김)영권이가 은퇴를 해도 될 것 같다. 경원이가 충분히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다. 2경기를 통해 충분히 검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노련해지고 후배들한테도 많이 조언을 해주고 있다"며 달라진 권경원에 대해 평가했다.
성남은 36경기를 치러 10승11무15패 승점 41점으로 잔류권인 10위에 놓여있다. 이날 승리하고 28일 서울-강원전에서 서울이 패하지 않으면 이번 라운드를 통해 잔류를 확정한다. 김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우리가 선제득점하면 (강등권인)상대가 더 쫓길 수 있다. 선제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발로 기용한 뮬리치에 대해 "본인이 득점이 없어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크로스 때 문전으로 침투하라는 주문을 한다. 그런 모습 보이다 보면 득점 찬스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성남=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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