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당구신사' 허정한(경남·세계랭킹 13위)이 네덜란드에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이집트에서 새로운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컵 3회 우승 경력의 김행직(전남·세계랭킹 8위)과 최성원(부산시체육회·18위) 등 국내선수 14명이 함께 출격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캐롬연맹(UMB) 주최 당구 3쿠션 월드컵이 28일부터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다. 지난달 네덜란드 베겔에서 21개월 만에 3쿠션 월드컵이 재개된 이후 두 번째 대회다. 한국은 베겔 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허정한을 포함해 총 15명이 참가한다.
총 7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4일간 예선을 거쳐 32강을 가린 뒤 본선리그를 치른다. 출전이 확정된 149명 중 세계 랭킹 순에 따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랭킹 1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3위) 등 상위 14명의 선수와 와일드카드를 받은 3명의 선수가 32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132명은 랭킹 순에 따라 정해진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최종 15명이 본선에 합류한다.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는 에릭 텔레즈(코스타리카·29위)와 유세프 오사마(이집트·151위), 리아드 나디(이집트·37위)가 받았다.
15명의 한국 참가 선수 중에서 김행직과 최성원은 랭킹 시드를 받아 본선대회부터 출전한다. 그 외 선수들은 랭킹에 따라 예선 1~3라운드로 출전 순서가 달리 배정됐다. 지난 베겔 대회에서 산체스에게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허정한과 3위를 기록한 김준태는 예선 마지막 4라운드부터 출전한다. 허정한으로서는 다시 힘겨운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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