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내년에 대한 큰 고민을 하게 한 경기였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인천과 포항 스틸러스가 득점없이 비겼다. 인천과 포항은 2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지은 두 팀은 최선을 다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씩을 추가한 인천과 포항은 나란히 8위, 7위를 유지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한 덕분에 조기 잔류라는 약속을 지켰다. 많은 경기가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나에게 많은 숙제가 남았다. 내년에 대한 큰 고민을 하게 만든 경기였다. 어떻게 내년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강등을 생각하지 않고 조금 더 높은 위치로 갈지 고민하고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올 시즌 보다 더한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다. 이 어려움을 나혼자가 아닌 구단, 선수들과 함께 준비할 것이다. 승리한다고 이 과제가 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가장 시급하게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어느 감독이나 지배하는 경기를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보여주고 싶다. 볼점유, 슈팅 등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 한경기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부분이 있어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내용에 신경쓰고 싶다.
-클럽하우스가 내년 5월에 완공되는데.
시에서 많은 지원을 해줘서 클럽하우스가 만들어진다. 인프라도 더 발전해야 한다. 훈련구장을 빠른 시일 내에 해주시기 위해 노력 중인데, 조속한 시일에 해결된다면 선수들의 컨디션 등이 좋아질 것이다.
-홈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내가 오기 전부터 강등이라는 걱정과 잔류라는 목표를 가지고 매시즌을 보냈다. 올해 힘든 시기이기도 했고, 축구를 보는 팬들도, 우리도 모두 지쳤던 것 같다. 더 높은 위치에 갈 수 있었는데, 지치지 않고 많은 열정을 쏟아서 행복한 시간을 만들겠다.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광주와 최종전이 남았는데.
잔류를 확정지었다. 한 시즌을 준비하면서 많은 노력을 했다. 그 노력에 대한 부분을 보상 받을 장을 마련하고 싶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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