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 감독 선임? 좋은 신호다."
파리생제르맹(PSG)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루머에 긍정의 사인을 보냈다. 영리한 답변으로 난처한 상황에 제대로 대처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맨유는 랄프 랑닉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스포츠 디렉터를 임시 감독으로 정했다. 공식 발표 직전이다. 하지만 랑닉 감독이 임시 감독인건, 시즌 종료 후 제대로 팀을 이끌 새 감독을 데려올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토트넘을 이끌다 PSG로 넘어간 포체티노 감독이 최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입장에서는 난처하면서도 기분 좋을 일이다. PSG도 감독직을 수행하기 매우 좋은 팀이지만, 대부분의 감독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를 원한다. 여기에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에서도 최고 인기, 명문 구단이다. 옮길 수만 있다면, 포체티노 감독에게는 최상의 조건이다.
하지만 그는 PSG 감독이다. 아직 1년도 안됐다. 바로 떠난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PSG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루머엑 익숙하다. (맨유 감독 부임설)은 매우 좋은 징조다. 내가 일을 잘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맨유행 소문이 싫지 않다는 듯, 반기는 분위기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설명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루머를 억지로 만들지 않는다. 그리고 루머를 이용하지도 않는다"고 말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발언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월 PSG 지휘봉을 잡은 후 54경기를 치러 37승7무10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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