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류준열이 사진을 찍는 작업에 대한 남다른 주관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GQ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생활 5년 하면서 결국에는 대중과의 소통이나 작품으로서 만나는 나의 모습들에 괴리감이 생길 수밖에 없지 않나. 건 꼭 배우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남들 앞에서 가면을 쓰고 있는데 그에 대해 괴리감을 느끼는 찰나에 이런 (사진) 작업들을 하면서 좀 털어버릴 수 있었다"며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당시만 하더라도 연기하는 것보다 사진 찍는 게 더 좋았고, 누가 나한테 너 뭐하는 사람이냐고 하면 포토그래퍼라고 했다"며 "'나는 배우다', '나는 아티스트다', '나는 뭐다', 이런 어떤 하나에 국한되어 스스로를 가두는 것보다, 그게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라며 "아, 나는 배우가 아닐 수도 있겠다. 개중 잘하는 게 배우니까 지금 배우를 하지만 어느 날 아닐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좀 자유로운 사람이 된 것 같다"며 사진으로 자유를 느낀 마음을 전했다.
또한 사진을 통해 자존감, 자아의 존재감을 뚜렷이 느끼게 된 류준열은 "사진을 찍는 궁극적인 목표는 '내가 거기 있었다'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며 "이건 내가 찍었으니까. 내가 거기 있었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 이 사진 자체가 내 존재의 유 有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배우 전도연과 함께 JTBC 드라마 '인간실격'을 끝마친 류준열은 영화 '외계+인', '올빼미'를 작업중이다. 류준열은 작품 선택에 대해 "예전에는 아쉬운 점이 있어도 다른 이유가 붙어서 하기도 했는데, 그것들이 점점 더 가지가 쳐지고 그냥 '이거 하나만 보고 간다' 이렇게 뭔가 하나가 꽂히면 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이 뭔지 딱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냥 더 심플해졌다"며 스스로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가 있는 작품을 선택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류준열은 지난 2017년부터 동료 배우 혜리와 공개 열애 중이기도 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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