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워낙 대어가 많다. 투고타저의 시대가 오면서 좋은 타자를 영입하려는 팀도 많다. 수요가 풍부하기에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누가 더 큰 액수로 계약을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2022 FA 시장엔 총 14명의 선수가 자신의 몸값을 확인하기 위해 나왔다. A등급으로 나성범 김재환 박건우 박해민 등 4명의 외야수가 있고, B등급은 김현수 손아섭 황재균 장성우 최재훈 백정현 등 6명, C등급으로 박병호 강민호 정 훈 허도환 4명 등이다.
이 중 A등급 4명과 김현수 손아섭 등 6명의 외야수가 대어급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FA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100억원이 넘는 가격대 얘기가 나왔다. 1호 계약으로 최재훈이 원 소속팀인 한화 이글스와 5년간 54억원에 계약을 하면서 4년 이상의 다년 계약이 속출할 가능성을 높였다. 계약 기간이 길어지면 당연히 계약 액수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
이대호의 4년간 150억원이나 양의지의 4년간 125억원, 김현수의 4년간 115억원, 최 정의 6년간 106억원, 최형우의 4년간 100억원 등 그동안 100억원이 넘는 계약은 대부분 4년이 기준이었다. 하지만 이젠 최 정과 같이 4년 이상으로 100억원이 넘는 계약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외야수가 6명이지만 거포형, 중거리형, 호타준족형 등 다양한 타입의 선수로 나뉘어져 있어 팀마다 원하는 스타일을 영입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선수가 많기 때문에 만약 원하는 선수를 다른 팀에 뺏기더라도 차선책을 선택할 수 있다.
장기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선수들이 눈치 싸움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팀이 영입전을 한다면 선수로선 충분히 가격 흥정을 하고 팀을 선택하면 되고, 다른 선수의 계약 조건을 보면서 협상을 유리하게 끌어갈 수도 있다.
지난 2019 FA 시장에서 양의지와 최 정이 100억원 이상의 계약을 했었다. 이번엔 2명보다 더 많은 100억원 FA가 탄생할 수도 있다. 이번 FA 시장 최고액은 누가 기록할까. 자존심이 걸린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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