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델레 알리(25)는 '잊혀진 재능'이다.
그래서 만감이 교차한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 그는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였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베스트11에서 이탈했고, 누누 감독 체제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콘테 시대를 맞았다. 그러나 알리는 여전히 회복될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슬로베니아 NS무라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54분 만에 교체됐고, 팀도 1대2로 패했다. 알리는 방출리스트에 오를 정도로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 출신인 클라이브 알렌과 레들리 킹이 애정어린 충고로 알리의 부진 탈출을 바랐다. 알렌은 최근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알리가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는 예전 환희의 그림자일 뿐"이라며 "알리는 재능이 많아도 너무 많은 선수지만 기본으로 돌아가 다시 경력을 쌓아야 한다"고 밝혔다.
킹도 알렌의 말에 동의한 후 "모든 것이 알리에게 달려있다. 새로운 감독 밑에서 새 출발과 새 기회를 얻게 됐다"며 "알리는 득점력이 뛰어난 10번 유형의 선수다. 상대의 깊은 영역에서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는 많지 않다"고 칭찬했다.
이어 "알리는 이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잘하는 것을 다시 찾아야 한다. 콘테 감독은 경험이 매우 풍부하다. 알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알리는 자신이 아닌 감독이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해야하며, 그렇게 된다면 또 다른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게으른 천재'로 낙인 찍힌 알리가 이들의 바람대로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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