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내 작전 미스다. 내가 잘못했다. 선수들을 탓할 수가 없다."
1세트 23-19에서 역전패. 3세트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고도 4세트 11점차 무기력한 패배.
AI 페퍼스(페퍼저축은행)는 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전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무너졌다.
6연패에 몰린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김 감독은 앞서 준비한대로 잘된 경기와 잘 되지 않은 경기의 기준을 '범실 20개'로 잡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무려 23개의 범실(흥국생명 18개)을 범하며 무너졌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리듬을 못 탄다. 기회가 오는데 자꾸 실수를 해서 점수를 줬다. 경기의 맥을 스스로 끊어버렸다"면서도 "선수들을 탓할 상황이 아니다. 정윤주 블로킹 타이밍 못맞춘 건 내 잘못이다.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 감독은 1951년, 올해로 70세의 노감독이다. V리그 남녀 14개팀 감독 중엔 단연 최고령, 최고참이다.
그는 2세트 경기 도중 "지금 뭘해야할지 모르잖아! 두려우면 아무것도 못해! 마음놓고 뛰어!"라며 선수들을 독려한 뒤 벤치로 물러나는 이채로운 모습도 연출했다. 김 감독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본 거다. 절대 포기한 게 아니다. 다만 통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아쉬워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주포 엘리자벳(17점)과 이한비(13점)의 공격 성공률이 30%를 밑돌아 이기기 힘든 경기였다. 다만 3옵션 박은서가 데뷔 첫 두자릿수 득점(11득점)을 기록한 게 위안. 김 감독은 "박은서는 잘했다"고 잠시 미소를 지은 뒤 "25점이 중요한 게 아니라 1점 1점이 중요한 순간이 있다. 오늘 우리 팀은 아주 미숙했다. 감독 책임"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이용식 딸' 이수민, 안타까운 비보..."18년 동안 함께해줘서 고마웠어" -
'갑질·욕설 논란' 서인영, 결국 다 내려놓고 석고대죄 "죄송합니다" -
'장기기증' 故김창민 감독, 알고보니 아들 앞에서 폭행 당해 사망..피의자 영장은 기각 -
이민정, 11세 아들 때문에 난리..."학교서 전화 온다" 무슨 일? -
이민우, 결혼식 이틀만에 입 열었다..'신혜성 불참'엔 침묵 "인생 새출발" [전문] -
28기 정숙, ♥상철과 살림 합치다 분노 "집주인, 전남편에게 돈 주겠다더라" -
김지민, 정수리 '휑' 충격 공개 "원형탈모에 매일 울어, 얼굴만 관리 후회" -
염혜란, AI에 얼굴·목소리 통째로 뺏겼다…"허락도 없이 영화 제작"
- 1.이정후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148km 직구에 헛스윙 삼진, 충격적 타율 0.077
- 2.韓 좌절! 일본, 또 일본, 또또 일본이다...'손흥민-이강인-김민재' 다 합쳐도 2위, 한국 제치고 亞 1위 자리 차지 "격차 무려 2100억"
- 3."드디어 일본 잡은 한국"→美 상대로는 다시 '와르르'...선발 10명 바꾼 이민성호, 미국 U-22에 1-4 완패
- 4."차리리 다른 팀으로 갔어야"…김혜성 마이너行, 비관적 진단 "타팀과 계약하는게 커리어에 더 도움됐을 것"
- 5.롯데 연승 끝났다! → 실책 와르르 + NC 초대박 아시아쿼터에 꼼짝 못했다! 2-9 역전패 [창원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