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IBK기업은행 김사니 감독대행이 자진사퇴한다.
김 감독대행은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사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를 마치고 구단에 사의를 밝히겠다"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의 비정상적인 감독 사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세터 조송화의 두차례 무단 이탈과 김사니 코치의 무단이탈로 인해 문제가 불거졌고, 구단 자체 조사를 거쳐 서남원 감독을 경질시키고 김사니 코치를 감독대행에 앉히면서 파장을 몰고 왔다.
스스로 팀을 뛰쳐나가며 문제를 일으킨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앉힌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김 감독대행은 서 감독의 폭언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서 감독은 폭언은 없었다고 반박하며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달았다.
지난 11월 27일 GS칼텍스전서 차상현 감독이 김 감독대행과의 악수를 거부했고, 이후 여자배구 감독들이 모두 김 감독대행과 경기 전후 악수를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표명하면서 김 감독대행의 설자리가 없어졌다.
팬들의 비난에 같은 배구계 선배들까지 등을 돌리게 되자 김 감독대행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워졌다.
이로써 지난 11월 21일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경질하면서 시작됐던 IBK기업은행 사태는 12일만에 종결됐다.
이제 무단이탈했던 조송화의 거취 문제만 남았다. IBK기업은행은 조송화에 대해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회부했고, KOVO는 2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려 했따가 조송화 측의 연기 신청으로 10일로 연기했다.
김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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