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MVP 잡아라.'
부산 아이파크의 간판 공격수 안병준(31)이 '귀한 몸'으로 뜨고 있다. K리그2 무대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가운데 K리그1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K리그1 무대는 안병준의 선수생활 마지막 꿈이기도 하다.
안병준은 올해 K리그2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이번 2021시즌 부산에서 23골(4도움)을 기록하며 2020시즌(당시 수원FC·21골)에 이어 2년 연속으로 MVP, 득점왕, 베스트11을 휩쓸었다. K리그2 역사에서 길이 남을 만한 진기록이다.
안병준에겐 한 가지 아쉬움이 남았다. 부산이 리그 성적에서 승격에 실패하면서 1부리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안병준은 K리그1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강하다.
선수로서 황혼에 접어드는 나이이기에 더욱 그렇다. 지난 2019년 일본 J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수원FC 입단으로 K리그에 데뷔하면서 1부리그 진출을 선수 생활 마지막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준은 지난해 수원FC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1부 승격을 도운 뒤 강원FC로 이적할 기회가 생겼지만 무산된 바 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과거 무릎 부상 이력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1부리그 진출의 꿈을 눈 앞에서 놓친 것.
하지만 안병준은 부산에 극적으로 입단한 뒤 눈부신 활약으로 부상 이력은 문제 없음을 입증했고, 그동안 추적 관찰에서도 부상했던 무릎 상태가 오히려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안병준에게 관심을 보이는 K리그1 구단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구단들이 안병준 영입을 위해 물밑 타진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골결정력, 제공권, 몸싸움 능력 등 스트라이커로서 K리그1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검증을 거쳤기 때문이다.
K리그1 정규리그가 이번 주말 최종 마감되면 안병준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변수는 안병준과 부산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다는 점이다. 부산은 안병준의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1부리그에 진출하는 경우라면 대승적 차원에서 굳이 발목을 잡지 않겠다는 것. 부산 구단 관계자는 "안병준이 더 좋은 무대에서 뛰게 된다면 보내줄 용의가 있다. 안병준을 원하는 팀이 공식 제안을 하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이적조건을 맞추기 위해 협상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구단이 '선수 입장 존중'의 유연성을 나타내고, 안병준의 의지는 강해 합의점을 찾기 쉬운 상황이다.
북한계 재일교포 축구선수란 특수한 신분으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안병준이 선배 정대세 안영학의 대를 이어 K리그1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이용식 딸' 이수민, 안타까운 비보..."18년 동안 함께해줘서 고마웠어" -
'갑질·욕설 논란' 서인영, 결국 다 내려놓고 석고대죄 "죄송합니다" -
'장기기증' 故김창민 감독, 알고보니 아들 앞에서 폭행 당해 사망..피의자 영장은 기각 -
이민정, 11세 아들 때문에 난리..."학교서 전화 온다" 무슨 일? -
이민우, 결혼식 이틀만에 입 열었다..'신혜성 불참'엔 침묵 "인생 새출발" [전문] -
28기 정숙, ♥상철과 살림 합치다 분노 "집주인, 전남편에게 돈 주겠다더라" -
김지민, 정수리 '휑' 충격 공개 "원형탈모에 매일 울어, 얼굴만 관리 후회" -
염혜란, AI에 얼굴·목소리 통째로 뺏겼다…"허락도 없이 영화 제작"
- 1.이정후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148km 직구에 헛스윙 삼진, 충격적 타율 0.077
- 2.韓 좌절! 일본, 또 일본, 또또 일본이다...'손흥민-이강인-김민재' 다 합쳐도 2위, 한국 제치고 亞 1위 자리 차지 "격차 무려 2100억"
- 3."드디어 일본 잡은 한국"→美 상대로는 다시 '와르르'...선발 10명 바꾼 이민성호, 미국 U-22에 1-4 완패
- 4."차리리 다른 팀으로 갔어야"…김혜성 마이너行, 비관적 진단 "타팀과 계약하는게 커리어에 더 도움됐을 것"
- 5.롯데 연승 끝났다! → 실책 와르르 + NC 초대박 아시아쿼터에 꼼짝 못했다! 2-9 역전패 [창원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