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모두가 '일장춘몽', 봄날의 긴 꿈에 불과했다. 한때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았지만, 결국은 실패의 아픔만을 맛본 채 고향무대로 돌아왔다. 과연 이승우(23)는 고향 수원에서 다시 자신의 실력을 회복할 수 있을까.
수원구단은 3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승우는 한때 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였다. 가장 주목받았을 때는 10년 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을 때다. 이후 FC바르셀로나B팀,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 트라위던(벨기에) 등을 거쳤다. 팀을 옮길 때마다 리그 레벨은 낮아졌고, 이승우도 출전 기회와 멀어져 갔다. 결국 수원FC와 계약하며 국내무대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딱히 갈 곳도 찾기 어려웠다.
이승우의 영입으로 수원FC는 다음 시즌 한층 더 강화된 공격력으로 상위권 팀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체구는 작지만, 골 결정력은 나쁘지 않다. A매치 53경기에서 24골을 기록 중이다.
이승우는 "수원FC를 통해 처음 K리그 팬들과 만날 생각에 각오가 새롭다. 팀에 빠르게 적응해 내년 시즌 수원FC가 명문구단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연 이승우가 수원에서 다시 폼을 회복해 '차세대 유망주'로서의 기대감을 만족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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