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정호영은 가장 많이 혼나는 선수."
원주 DB가 힘겹게 연패에서 탈출했다.
DB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최종전 안양 KGC와의 원정경기서 2차 연장 혈투 끝에 96대9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DB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KGC는 6연승 뒤 3연패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 뒤 '백투백' 원정 일정을 소화한 DB로서는 귀중한 승리였다.
하지만 한때 큰 점수 차로 앞서던 경기에서 다잡은 고기를 놓치면서 연장 승부로 몰고 가는 등 더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이상범 DB 감독은 "승리한 점에 대해서는 선수들 수고했다 전하고 싶다. 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승기를 잡고도 집중해야 하는데 2차 연장까지 가지 않아도 될 것을 갔다"면서도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귀중한 승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원정 백투백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서 견뎌낸 것은 칭찬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신인 정호영은 전날 KCC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 눈길을 끄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당근과 채찍을 들었다.
"호영이는 (플레이가)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한 이 감독은 "나에게 가장 많이 혼나는 선수가 정호영이다. 어리니까 그렇다. 하나 하나 만들어 가는 중이다. 여기서 머무르지 말고 얼마든지 더 높이 갈 수 있으니 독려하기 위해서 혼을 낸다"고 말했다.
"앞으로 팀을 끌어가는 선수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안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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