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황금세대답다. KIA 타이거즈가 신임 감독으로 김종국 수석코치를 임명했다. KIA에서 선수와 코치생활을 해왔던 '원클럽맨'이다.
김 신임 감독의 선임으로 또한번 73년생-92학번의 황금세대가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73년생-92학번은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 황금세대다. 최근에야 추신수 이대호 오승환 김태균 정근우 등 82년생-에드먼턴세대가 황금세대로 불리지만 이전에 73년생-92학번에서 내로라는 선수가 우르르 쏟아졌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를 비롯해 조성민 임선동 박재홍 염종석 송지만 이영우 김종국 최기문 차명주 박종호 최원호 손 혁 등 선수들이 쏟아졌다.
이들은 90년대와 2000년대를 풍미했었다.
은퇴 이후 지도자로 나선 이들 중 감독도 탄생하기 시작했다. 출발은 장정석 현 KIA 단장이었다. 지도자가 아니라 프런트로 활동했던 장 단장은 2017년 염경엽 전 감독의 후임으로 넥센 히어로즈의 감독에 올랐다. 첫 프런트 출신 감독이 된 것. 장 감독이 3년간 이끌며 2019년엔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지만 재계약에 실패. 지난해 장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된 새 감독이 또 73년생 손 혁 감독이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 경질됐고, 올해초 키움은 새 감독으로 홍원기 코치를 선임했다. 홍 감독 역시 92학번으로 박찬호와 공주고 동기로 선수시절 원조 멀티 플레이어로 유명했다.
그리고 1년만에 김 감독이 KIA의 새 감독이 되면서 73년생의 4번째 감독 선임이 됐다. 처음으로 73년생 감독이 한시즌에 2명이 된 것이다. 홍 감독과 김 감독은 고려대 동기다.
장 전 감독은 이번에 KIA의 새 단장이 됐다. 73년생이 한 팀에서 단장과 감독이 된 것. 선수시절 황금세대가 지도자에서도 황금세대가 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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