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번 오프시즌 FA 시장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27)가 락아웃이 풀리더라도 대형 계약이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레아는 FA 랭킹 1위 유격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주 랭킹 2위 코리 시거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3억2500만달러에 계약하자 코레아는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지 언론들은 10년 3억5000만달러(약 4140억원)를 언급하며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를 예상 행선지로 꼽았다. 그러나 텍사스가 시거를 데려가고, 디트로이트가 하비에르 바에즈를 6년 1억4000만달러에 영입하면서 코레아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 여기에 양키스가 꿈쩍도 하지 않고 있고, 원소속팀 휴스턴은 관망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포브스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유격수 공백과 관련해 뉴욕 양키스가 침묵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코레아는 최근 경기력과 나이 측면에서 양키스가 필요로 하는 바람직한 유격수이지만, 부상 경력, 팀 화합, 성격 측면에서는 의문스러운 것들이 있다'고 했다. 경기 외적인 부분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여기에 허리 부상이 최근 한 매체 보도로 계약 지연의 걸림돌로 부각되고 있다. ESPN 버스터 올니 지난 5일 "코레아 계약이 지연되는 이유가 고질적인 부상 때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코레아의 허리에 관해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말 심각한 부상이 드러난 것인지, 그 부위가 허리인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이 아직 없다. 그러나 포브스와 ESPN 등 현지 유력 언론들이 꾸준히 부상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모양새다.
코레아가 201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허리 부상을 입은 것은 두 번이다. 2018년 6월 말 허리 부상으로 빠졌다가 6주 재활을 거쳐 8월 중순 돌아왔고, 2019년 8월에도 허리 통증을 이유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 올랐다가 4주 후 컴백했다. 허리 부상이 '고질적'이라는 게 이유있는 표현인 셈이다.
특히 코레아는 2017년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사인 훔치기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호감' 꼬리표가 붙어 있다. CBS스포츠는 지난 1일 LA 다저스가 코리 시거를 텍사스에 빼앗긴 것을 두고 '시거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방법은 코레아와 계약하는 것이나, 그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인 훔치기가 야기한 적대감은 둘째 치더라도 다저스가 코레아를 데려오기 위해 돈을 쓸 계획이었으면, 시거와 재계약했을 것이다. 코레아는 환영받지 못하는 인물(persona non grata)'이라고 했다.
비호감도가 높아지고 부상 의혹까지 따라붙은 코레아의 계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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