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1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의 김형일 감독이 작품에 관한 생각들을 직접 털어놔 드라마에 쏠리는 기대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11일 밤 9시 40분 첫 방송하는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며 안방극장에 신선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형일 감독은 '태종 이방원'의 기획 의도와 관전 포인트, 그리고 기존 사극 속 이방원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직접 밝혀 예비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국가, 권력, 그리고 인간이 정통 사극 드라마의 메인 주제며, 그런 면에서 이 주제를 다루는 데 있어 가장 집약된 인물이 이방원이다"라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존 사극 속의 이방원과의 차별점도 이야기했다. 김형일 감독은 "이방원이 가문과 국가 사이에서 진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조선 개국 과정의 주변 인물이 아닌 그 중심에 섰던 인물이라는 걸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특히 5년 만에 부활하는 '사극의 명가' KBS의 정통 사극 '태종 이방원'의 관전 포인트로 "실존 인물, 실록에 기록된 내용, 그리고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여말선초를 드라마틱하다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방원은 그 시기를 전부 살았던 인물이다. 국가가 새로 만들어졌을 때 여러 문제의식들이 있는데, 바로 기존 관념이 철저하게 부서진다. '태종 이방원'에서는 이방원의 관점에서 그가 처음 정치에 등장한 시기부터 죽을 때까지를 다루고, 정서적인 입장에서 가족 간의 갈등을 다루게 된다"고 말해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과 배우들은 오랫동안 사극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은 물론이며, 고퀄리티 영상을 위한 노력도 마다치 않는다고. 이렇듯 '태종 이방원'의 촬영 현장은 배우, 스태프들의 드라마를 향한 남다른 열정으로 언제나 에너지가 넘친다는 후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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