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국내 대표적인 영화평론가로 영화진흥위원장을 지낸 강한섭 서울예술대 교수)가 10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63세.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은 11일부터 조문을 받기로 했다.
1958년 태생인 고인은 경기고와 경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멜로드라마의 컨벤션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파리제2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학과 영상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며 '미국 클래식영화의 이야기 구조 분석' 논문을 썼다.
활발한 기고활동과 방송출연, 강의 등을 통해 영화담론 대중화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영화산업의 가치를 탐구한 평론가로 이름을 높였으며 그 공로로 1997년 제18회 청룡영화상에서 정영일 영화평론상을 수상했다.
2008년 5월 영화진흥위원장으로 선임됐으나 현장 영화계와 충돌하며 이듬해 6월 중도 사퇴했다. 1994년부터 강단에 서왔던 서울예술대로 복귀해 영화과 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쳐왔고 한국영화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영화학, 어떻게 할 것인가?'를 비롯해 '영화이야기', '한국영화의 제3의 물결', '비평의 알고리즘' 등이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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