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티븐 제라드와 리버풀팬들에게 2021년 12월11일은 여러의미로 뜻깊은 날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 제라드가 다른 팀(애스턴 빌라) 감독이 되어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를 찾기 때문이다.
제라드가 이끄는 빌라는 11일 머지사이드로 날아와 리버풀과 2021~2022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치른다.
제라드는 사전 인터뷰에서 "곧 빅게임이 열릴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경기를 기대했다"며 "이 문을 통과할 때면 항상 기분이 좋아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우리는 전쟁을 치르러 이곳에 왔다"는 말로 승점 3점 획득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제라드는 지난달 레인저스를 떠나 위기에 빠진 빌라 사령탑으로 부임해 리그 4경기에서 3승 1패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강등권에 처졌던 빌라는 중위권으로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제라드에게 리버풀전은 최고난도 맞대결이다.
리버풀에는 위르겐 클롭이라는 세계적인 명장이 있고, 리버풀은 현재 모하메드 살라 등을 앞세워 컵포함 6연승을 질주할 정도로 기세등등하다.
제라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1998년부터 2015년까지 500경기 이상을 뛰며 '올림피아코스전 환상골' '이스탄불의 기적' '위고노리치' '꽈당' 등 팬들에게 많은 추억을 선물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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