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구혜선이 그림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겸 화가 솔비를 응원하고 나섰다.
구혜선은 13일 자신의 SNS에 "예술을 하는 이들이 참된 동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얀 캔버스 위로 작가 자신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고 보듬고 용서하고 또 다시 고찰하여 새로운 나로 도약하기까지 몰입과정은 살아있는 것 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기에 작가가 자신의 고통과 환희의 결정체를 세상 밖으로 꺼냈을 때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예술가들의 몫이다. 그렇기에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응원할 것이다. 그 마음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구혜선의 글은 최근 그림 관련 논란으로 저격 대상이 된 솔비를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솔비는 앞서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을 비롯한 현직 화가들은 참가비만 내면 후보로 등록해주는, 권위 없는 아트페어에서 상을 받은 것이 대단한 것인양 과대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을 뿐더러 솔비의 작품이 일본 화가 시오타 치하루의 것과 비슷하다는 표절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해당 아트페어는 10년 이상 진행되어온 권위 있는 예술 무대로 솔비의 작품이 국내에서 표절 논란이 있었을 지언정, 해외에서는 현대미술의 성립요건을 갖춘 작품으로 인정받아 아트페어에 메인 아티스트로 초청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구혜선 또한 이규원으로부터 "구혜선은 예술적 재능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미술은 즐겼으면 한다. 그의 작품은 백화점에 전시할 수준도 안된다. 말할 가치가 없다"는 등의 혹평을 들어왔던 바 있다. 이에 구혜선은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고 소신을 밝히며 예술계의 편견에 맞서온 바 있다. 미술 비전공자로서 작품활동을 하며 같은 아픔을 겪었던 구혜선이 솔비를 응원하고 나서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구혜선의 SNS 글 전문.
예술을 하는 이들이
참된 동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얀 캔버스위로.
작가 자신안에 살고있는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고 보듬고 용서하고 다시 고찰하여..
새로운 나로 도약하기까지의 몰입 과정은
살아있는 것 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기에.
(타 작가들 역시 이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으리라 생각한다.)
작가가 자신의 고통과 환희의 결정체를
세상밖으로 꺼내었을때.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예술가들의 몫이다.
우린 모두 예술가이기에.
그렇기에.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응원할것이다. 그 마음을.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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