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년만에 2부로 강등된 광주FC가 김호영 감독(52)과 결별하고 재승격을 목표로 새 판을 짠다. 광주는 15일 구단 SNS에 "1년간 팀을 이끈 김호영 감독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김호영 감독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21시즌 비록 최하위 강등을 막지 못했지만, 내내 광주의 축구가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던 만큼 2022시즌에도 팀에 남아 승격을 돕길 바랐다. 하지만 구단은 '강등을 막지 못한 감독과 함께 할 수 없는 노릇 아니냐'며 결별을 결정했다. 최종전이 열린 지난 4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김 감독의 계약해지를 의결했다.
광주는 지난 13일 김 감독이 사무실을 찾아와 작별인사를 한 이후 본격적인 감독 선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FC 혹은 광주 지역과 관련이 있고, 선수 육성, 소통 등에 특화된 지도자를 찾고 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른 감독은 지난해 광주 감독 최종후보 3인에 이름 올렸던 이정효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 김정수 23세이하 대표팀 코치, 최수용 금호고 감독 등이다. 이 코치와 김 코치는 광주에서 코치를 지낸 바 있고, 최 감독은 1995년부터 금호고를 맡아 엄원상 이희균 엄지성 허 율 등 지금의 광주 핵심자원들을 키워냈다. 이들 세 명은 K리그 감독을 맡아본 적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구단은 지난해 감독 선임이 늦어져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은 점을 떠올리며 이르면 금주 내로 차기 사령탑을 선임할 계획을 세웠다. 광주 관계자는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1년만에 다시 1부로 올라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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