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먼로에게 얘기한 건데…."
안양 KGC 오마리 스펠맨이 갑자기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한 것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KGC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112대99로 대승을 거뒀다. 3점슛 18개가 터지며 SK전 3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스펠맨은 3점슛 4개 포함, 30득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4쿼터 도중 레이업슛을 성공시키고 난데 없이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아 퇴장을 당했다. 스펠맨은 억울한 듯 펄쩍펄쩍 뛰었다.
골을 성공시켜 기분 좋은 선수, 상대와 특별한 접촉도 없었다. 왜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걸까.
스펠맨은 경기 후 "슛을 성공시키고 벤치에 대릴 먼로와 눈이 마주쳤다. 먼로는 내가 존경하는 선배다. 멋지게 골을 넣고 '내가 이렇게 잘한다'는 의미로 먼로에게 포효했다. 그런데 심판이 자신에게 얘기한 거라 오해했는지 바로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해 어이가 없었다"고 했다.
스펠맨은 가장 흔한 영어 욕설을 섞어 소리를 질렀다. 욕이긴 하지만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매우 기분이 좋거나 흥분했을 때 그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 심판들은 그 단어가 나오면 자신에게 욕을 한 거라 오해할 소지가 있기는 하다.
KGC 김승기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스펠맨이 혼자 욕설을 섞은 말을 흥분하면 하는 경향이 있다. 스펠맨 잘못이다. 오해를 하게끔 했다. 테크니컬 파울이 나와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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